"반환 미군 공여지 활용해 청년 일자리 만들겠다" 취임 100일 회견서 거듭 강조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일 “캠프 레드 크라우드를 디자인 클러스터로 만드는 등 반환받은 미군 공여지는 의정부의 미래, 청년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청년들은 일자리가 부족한 의정부를 떠나고 의정부는 활력을 잃고 있다" 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김 시장이 지난 6·1지방선거의 핵심공약으로 취임 뒤 일관되게 행정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일자리만들기 정책이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한 조직으로 기업경제과와 기업 유치 전담 팀을 만들어 바이오 첨단의료단지 조성, 스타트업 육성, 앵커 기업 유치를 목표로 관련기관과 협의 중임을 설명했다.
또 용현산업단지를 미래형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해 미래지식기반사업과 정보통신사업이 이끌도록 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의정부를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차 없는 거리확대와 부용천, 중랑천, 백석천, 민락천, 회룡천 등 6개 하천 산책로를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민락-탑석역-고산 친환경 순환 트램’을 을 비롯한 도시철도, 경전철, 버스 연결망 확대 등 사통팔달의 친환경 교통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동부 권역에 500석 규모의 대공연장 건립, 장암수목원 조성, 의정부역 센트럴 파크조성, 24시간 아이 사랑 돌봄 센터 운영 등 주요 공약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산동 물류센터와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은 반드시 백지화, 취소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와 소각장문제는 주민과 함께 최선의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도 설명했다.
김동근 시장은 “여러 목소리에 귀를 열고 항상 유연하게 생각을 돌이키면서 민선 8기 시정 방침인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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