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도의원, 원주영 시의원 도교부금 4억 확보
남양주시 다산동 일대 어린이보호구역·초중고 앞 교차로 등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설치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정경자 경기도의원과 원주영 남양주시의원이 지난달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투입, 다산동 일대에 바닥형 보행시호등 7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닥신호등은 스마트폰 몰입으로 인한 횡단보도 교통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및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기존 보행 신호등과 같은 색의 LED조명이 횡단보도 전방에 표출되는 방식이다.
바닥 보행신호등 설치 구역은 ▲금교초 앞 사거리 ▲양정초 정문 앞 삼거리 ▲양정초 입구 교차로 ▲가운초 정문 앞 ▲남양아이 아파트 앞 사거리 ▲파리바게뜨 도농남양점 앞 삼거리 ▲가운지구입구 사거리 등 7곳으로 예정됐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2018년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주관하는 ‘바닥신호등’ 시범운영 대상지에 선정, 미끄럼 방지 등의 안전장치를 추가로 연구·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경춘선 도농역 버스중앙차로에 장애인 점자블록을 변형한 기존 LED점자블록 형태에서 횡단 보행자 안전 증진 목적에 부합한 ‘바닥신호등’ 형태(폭 10cm 띠모양)의 시설물로 개선하기도 했다.
원주영 시의원은 “다산동 보행안전 확보에 도움 주신 정경자 도의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산동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가 확대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 부족 등 애로사항이 있지만 매년 보행량이 많은 곳이나 어린이보호구역 위주로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 직접 설치한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2020년 1개소, 2021년 17개소, 2022년 10월 기준 11개소로 집계됐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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