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최근 홍승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초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길’ 특강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특강을 진행한 홍 전 사장은 전문강사는 아니지만 공직 선배로써 경험을 토대로 사례를 소개하고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 등을 얘기했다.
특히 팔당본부장 시절(SK하이닉스 구리공정 관철)과 파주부시장 시절(축구장 6개 크기의 파주 LG LCD 공장증설 허가 처리 등) 직접 경험한 행정사례를 소개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공직자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사장은 “공무원 수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생각으로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일을 하면 올바르고 합리적인 판단이 나오고 자기관리 잘하고 청렴하면 늘 당당하고 위엄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세금으로 살아가는 공직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내 꿈을 이뤘다고 만족하지 말고 후배들이 훌륭한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선배가 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홍 전 사장은 이천시로부터 받은 강의료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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