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재단(이하 재단) 직원들이 재단의 무능한 경영 관련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재단은 이천도자기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이사장과 사무국장 등이 제주도로 출장을 다녀와 빈축(본보 27일자 10면)을 사고 있다.
재단 직원들은 27일 시청 로비에서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경영진은 도자기축제를 진행하면서 장당 9천원짜리 식권 100장씩 챙겨가며 해당 팀과 담당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은 이어 무리한 업무요구에 부당성을 설명하는 직원을 향해 폭언을 자행하기도 했으며 중장기 경영전략도 없이 재단을 운영하는 등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를 거울삼아 내년에는 리더십을 갖춘 대표가 임명돼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시가 추진할 재단 조직개편 및 조직진단 등에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이상적인 조직의 모습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직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김경희 이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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