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개월 동안 ‘본오뜰 침수피해 등 재발방지 대책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의미 있는 개선방안을 돌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연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안산시의회가 최근 본오뜰 침수피해와 인근 갈대습지 토사 유입에 따른 생태계 훼손 등에 대한 피해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 구성에 따른 결의안과 특위 위원 선임안을 의결, 특위 활동에 돌입했다.
특위 위원 7명 가운데 초선인 최찬규(37) 의원은 이같은 의지를 나타내면서 본오뜰 침수피해 등의 원인과 대책은 무엇이고 사각지대 없는 피해지원 뿐 아니라 유사한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특위 위원들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본오뜰 침수피해의 경우 본오뜰을 지나는 반월천 제수문 관리를 화성시가 하고 있으나 이번 집중호우 당시 수문 개방이 늦어져 침수 피해가 컸다고 지적한 뒤 경기도가 조성 중인 ‘세계정원 경기가든’ 공사현장에서 우천시 마다 대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유입, 환경 문제가 제기돼 왔으나 적절한 관리와 사전 대책 마련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의원은 특위 차원에서 현장 조사는 물론 전문가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인데, 본오뜰의 경우 침수로 인한 피해보상이 일부 소규모 농가가 국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데 피해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갈대습지 토사 유입에 따른 생태계 훼손 문제와 관련 경기가든 설계 반영 등을 통해 토사가 주변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시의회에서 특위가 구성, 반월천 제수문 관리 문제점 등이 논의됐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고, 이번 폭우 조치과정에 또다시 그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번에 구성된 특위가 종합적인 내용을 논의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