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위원장이 최근 지난 6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각종 음해성 소문이 돌자 ‘배후가 의심됐다’며 강력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지난 17일 ‘더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밀실공천, 불법공천은 단연코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의 이야기들이 과장되고 확대되어 공개적인 SNS나 특정 신문광고, 신문기사 등을 통해 국힘 하남시당협과 위원장을 향한 공세의 도는 이미 넘어 섰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화합하고 협력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지금까지는 참고 넘어갔지만, 작금의 상황을 종합해 보면 모종의 불순한 의도가 숨겨져 있단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남지역 30여 곳에 이 위원장을 비방하는 현수막이 불법 게첨돼 있는가 하면 SNS와 특정 지역매체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하남시장 취임식을 기점으로 우리 모두 새로운 출발점에 함께 서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지난 6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사실과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불법공천의혹, 커넥션 등과 같은 모호하고 자극적인 표현의 비방은 단순한 의혹제기를 넘어 심각한 인격모독이자 명예훼손이다. 작금의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해서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명예회복을 위해 법적대응을 불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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