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35년까지 인구 100만명…도시기본계획 道승인

남양주시 계획인구 100만1천명을 반영한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에서 최종 승인됐다. 사진은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생활권계획도.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계획인구 100만1천명을 반영한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에서 최종 승인됐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그동안의 주거공간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허브도시로서 자족기능 확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슈퍼성장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공간구조 개편, 토지이용계획 변경, 그 외 기반시설, 경관 등 부문별 계획간의 정합성 등을 확보하고 연계성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승인된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희망과 꿈이 있는 자족거점도시 남양주’를 미래상으로 하며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왕숙‧다산‧양정), 3부도심(진접‧오남, 화도, 와부), 2지역중심(별내, 호평‧평내) 등으로 재편하고 생활권을 경제자족 중심의 북부 생활권, 공공문화예술 중심의 남부 생활권, 관광휴양 중심의 동부 생활권 등으로 설정했다.

토지이용계획 상 시가화용지 54.573㎢, 시가화예정용지는 19.158㎢, 보전용지 384.409㎢ 등이 반영됐고 기반시설계획으로는 GTX-B노선, 별내선, 진접선, 수도권 전철 6호선 및 9호선 남양주 연장,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이 포함됐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이 수도권 동북부 최초로 계획인구 100만명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이뤄낸 만큼 남양주시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100만 메가시티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계획된 목표를 차근차근 이행해 경기 북부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추진하는 ‘2030년 남양주시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용역’을 통해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단계별 토지이용계획 등을 공간에 구체화하고 실현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한 합리적인 도시 공간체계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남양주=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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