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회 휴관 규정 불구 매주 월요일 문 닫아 市 “코로나 확진자 많아 어쩔 수 없이 결정”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 휴관일이 조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정약용도서관은 2020년 5월22일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연면적 1만2천807㎡(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하루평균 이용자 수 1천966명, 대출권 수 1천464권 등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도서관은 조례와 다른 휴관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남양주시 도서관운영조례 시행규칙에는 월 2회 정기 휴관일로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매주 월요일마다 휴관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4월18일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데다 문화행사 등 도서관이 시행하는 행사 등이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김가연씨(30·가명)는 “도서관 홈페이지와 조례에 게재된 휴관일이 달라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공지도 없이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동일하게 휴관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인지 알고 싶다”고 토로했다.
정약용도서관 홈페이지에도 휴관일과 관련한 민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처럼 운영 중으로 휴관일에 시설물 점검과 방역소독 등을 시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4월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조례와 같이 월 2회 휴관하려 했으나 현재 하루평균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 매주 1회 휴관을 결정했다”며 “하루평균 확진자가 안정권에 진입하면 조례와 같이 월 2회 휴관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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