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최근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가칭) 출입구 신설사업 협약 동의(안)’을 최종 가결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5일 안산시에 따르면 총 1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한양대 정거장 출입구 신설 사업은 공사비의 166억원은 안산시가 출입구 신설에 필요한 부지 2천300여㎡(32억)는 한양대에서 안산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의 관리감독기관인 국가철도공단 및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 등과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출입구 신설사업 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출입구 신설사업은 기존 특별피난계단이 설치될 지점(사동 1271-21)에 건물형 출입구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안산선 한양대역은 현재 안산호수공원 출입구 1곳과 특별피난계단 1곳으로 계획돼 있으며 한양대역에 출입구가 추가로 신설될 경우 시민과 한양대 에리카 학생들의 철도이용 접근성과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이번 출입구 신설로 최대 17분 가량의 보행시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및 캠퍼스혁신파크 개발여건이 개선,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신성장 거점을 구축은 물론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한양대 부지 내에 설치되는 이번 출입구 신설을 계기로 ▲대학병원 유치 ▲향후 개발예정지인 제3토취장 진입도로 확보 ▲역세권 주변 시유지(약 1천725㎡) 교환 등 시의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해 한양대의 협의를 이끌어내고 협력 채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향후 신안산선 노선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시 푸르지오 6·7·9차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을 높이고 개발예정인 89블록의 철도이용 접근성 향상을 위해 푸르지오 6·7·9차 출입구 추가 신설에 대한 타당성 검사를 포함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교통인프라 개선은 시민과의 약속”며 “앞으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광역철도망을 확대하고 시민들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쾌적한 교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