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동양하루살이 문제…이석범 부시장 앞장

지난달 31일 이 부시장이 와부읍 한강 변에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월문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을 비롯해 월문천 상·중·하류 지역, 홍릉천을 직접 찾아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이석범 남양주 부시장이 남양주 지역의 고질적인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 취임한 이석범 남양주 부시장은 지난달 24일 서울특별시 상일동에 위치한 ㈜세스코 터치센터를 방문, 고려대학교, 세스코와 동양하루살이의 효율적 방제 및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관·학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부시장은 세스코 본사 라운딩을 시작으로 방제 기술 노하우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동양하루살이를 박멸할 수 있는 세스코의 각종 장비들을 살펴보면서 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제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31일 이 부시장은 와부읍 한강 변에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월문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을 비롯해 월문천 상·중·하류 지역, 홍릉천을 직접 찾아 미꾸라지 27만3천마리를 분산 방류했다.

동양하루살이는 모기와 비슷한 작은 곤충으로 매년 5월 초순 무렵 남양주 와부읍 일대 강변과 도심지에 떼를 지어 출몰, 인근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경기일보 6월1일자 15면)하고 있다.

이석범 부시장은 “여주부시장으로 있을 당시에 동양하루살이 문제가 얼마나 골치아픈지 알았다. 남양주는 여주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졌다”며 “동양하루살이 대해 생태학적 연구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 내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제 기술을 개발해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려대학교 및 세스코와 3자 간 업무 협약을 제안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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