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구도심 문화복지행정타운 건립 장기화 불가피

군포시가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 등의 부지를 활용해 복합문화복지행정타운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업 규모와 사업 시기 등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노후화한 구도심 중심축인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와 당동도서관 부지에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복지시설, 업무시설이 함께하는 건물로 신축해 낙후된 구도심의 개발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었다.

해당 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는가 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군포도시공사와 수탁예정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화됐으나 이후 LH 측이 조직 개편과 신규 자금 투입 수탁사업 등에 어려움을 표명하며 한발 물러섰다.

이에 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에 사업 참여와 위탁·수탁개발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으나 사업 규모와 사업 모델 조정, 사업비 축소 등의 의견을 제시해 사실상 기존의 개발방식 계획에 대한 수정과 함께 사업 시기 등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시는 2018년부터 군포1동 복합문화복지행정타운이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편익과 문화 복지 욕구를 충족하고 낙후된 구도심 개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는 1981년 건립돼 시흥군 군포읍사무소, 시 승격 후 시청사, 시청사가 현재 부지로 이전한 후 동사무소 등으로 사용돼 왔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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