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왜 유치원 옆에 대형 화물차량이 오가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허용하려 하는가”
조세일 의정부시의원이 31일 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민락 2지구(민락동 882) 송양 유치원 옆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예정지는 지구단위계획상 청소년 수련시설과 공공청사가 계획돼 있으며 바로 옆은 송양 유치원이 있고 인근에는 송산사지, 송민학교, 미술도서관 등 유아, 청소년,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곳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기엔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통안전 등으로 백지화 수순을 밟는 고산동 물류센터보다 학교 등 교육시설이 더 가까이 있어 교통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식산업센터 공사가 시작되면 송양 유치원 원생은 야외활동 장소를 잃고 먼지, 소음으로 학습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건립 뒤엔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로 교육환경이 침해 된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의정부시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허용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시의 행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욱이 이 곳은 지난 2019년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려다 주민 반대로 무산된 곳으로 건립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세일 의원은 “미분양된 지식산업센터가 민락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락2지구에 추가로 건립하는 것이 과연 의정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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