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평생학습원장, 임기 9개월 남기고 사직

 산하기관 물갈이 신호탄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장이 이달말 물러나면서 민선8기 의정부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출자기관 임원 물갈이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은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장 회의 장면. 의정부시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제공

임기가 9개월 남은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장이 이달말 물러나면서 산하 공기업과 출연·출자기관 임원 물갈이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0일자로 의정부 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나선 데 이어 24일자로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대표이사 공모 공고를 냈다. 현 A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대표이사는 3년 임기를 마쳤으나 올초 1년을 추가로 연장, 임기가 내년 5월31일까지로 9개월여 남았었다. A대표이사는 이달 중순 휴가 가면서 오는 31일자로 사직서를 냈고 수리돼 이날자로 새로운 대표이사 공모에 들어갔다.

의정부 청소년재단 대표이사도 임기가 연말까지로 공모까지 2~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연말까지는 자연스럽게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정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내년 9월20일, 의정부 상권활성화재단 대표는 내년 10월12일까지로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거취가 불확실하다.

시청 안팎에선 “공개 채용됐다지만 안병용 전 시장의 시정철학에 부합한 인사이었던 만큼 김동근 시장 시정방향에 맞는 전문가로 자연스럽게 물갈이 될 게 아니겠느냐”는 시각이다. 대부분 연말을 전후해 물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출자기관 임원은 임기 3년에 고액 연봉으로 지방공기업 법 및 법인 정관 등이 정한 자격·절차에 따라 채용되지만 대부분 임용권자와의 정치적 관계나 시청 국장급 퇴직 뒷자리로 활용해 논란이 돼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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