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구리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방문

김동근 시장이 구리센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 시장이 바쁜 일정 속에도 지난 17일 구리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의정부, 구리, 시흥시는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도시로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하는 지자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7월부터 호국로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 강사 육성 등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2시간 정도 단과반 프로그램을 주로 수강한다. 하루 평균 90명 정도다. 1~2시간 머무는 데 그치고 있다. 공간도 290여㎡로 협소하다.

구리시는 의정부시와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의 단과반과 함께 종합(종일)반을 운영한다.

6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설과 공간도 넉넉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발달장애인들은 점심까지 제공받으며 하루 6시간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강료 20만원에 식사비 8만원 등 월 28만원이다.

의정부지역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구리시같이 좀 더 많은 시간을 센터에서 돌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원하는 것이다. 성인발달장애인들이 갈 곳이 없다는 부모들의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지속적인 평생교육이 필요하지만 학교 졸업후 배움,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단절돼 있는 게 현실이다.

의정부지역 발달장애인은 2021년말 기준 1천9백여명.

취임 전부터 발달장애인 부모들로부터 이 같은 목소리를 들어온 김 시장이 이날 구리시 센터를 찾은 이유다.

김 시장은 구리시 센터 관계자들에게 시설 개요, 운영 애로사항, 자립교육, 사회교육 프로그램, 종합반 및 단과반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었다.

의정부시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직접 센터 강사로 활동하는 시흥시 발달장애인 교육센터도 찾을 예정이다.

민선 8기 의정부시는 누구나 차별 없이 행복할 권리가 있는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라는 정책 목표 아래 다양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공약사항을 계획해 실행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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