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신안산선 한양대역에 출입구 추가 설치 추진”

안산시가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를 추진한다. 한양대역의 접근성은 물론 안전성도 높이기 위해서다.

16일 안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국토부와 넥스트레인㈜ 등은 공동으로 오는 2024년 개통목표로 3조3천665억원(국비와 민간자본 50%)을 들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부터 광명을 지나 서울 여의도까지 44.7㎞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을 지난 2019년 착공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양대역 출입구가 한곳이어서 그동안 인근 아파트 주민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재학생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시가 최근 공개한 한양대역 예상 수요를 보면 아파트단지 방향 50%,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방향 30%, 호수공원 방향 15% 등으로 주민과 학생 이용이 80%를 차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 설치 시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도 이용자 비율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재학생 19.5%, 그 외 이용자 80.5% 등으로 분석됐다. 그런데도 한양대역 출입구는 아파트 및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맞은편인 호수공원에 위치, 논란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한양대 출입구의 반대 방향인 상록구 사동 1271-21 일원에 198억원(공사비 166억원,부지 매입비 32억원)을 들여 추가 연결통로(터널) 신설을 통해 출입구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한양대역 출입구 출입구 추가 설치를 통해 교통약자의 안전성 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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