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3시께 시흥시 장곡동 소재 솔트베이 골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옆 홀에서 날아온 골프공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골절이나 뇌출혈은 없었지만 통증과 메스꺼움 등을 유발하는 뇌진탕 증상을 보여 골프장 측 차량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A씨는 "통증에 시달리고 있고 ‘볼’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솔트베이 골프장 관계자는 “가해자 측에 사과를 하라고 연락했고 우리도 사과할 예정이며 사후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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