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일일 강수량을 기록한 시흥 일대에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평균 강수량은 188㎜로 총 202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됐다.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침수 등 물적피해는 202건으로 주택침수 105건, 도로침수 55건, 농지침수 3건, 토사유실 6건, 공장 및 상가 침수 14건, 주차장 19건 등이다.
특히 신천동은 10년 만에 일일 강수량이 227㎜를 기록하면서 이재민이 4명 발생했다. 또한 계수동, 도창동, 금이동 등지에선 토사가 유실돼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시흥시는 현재 350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지역별로 비상근무조를 구성해 비피해에 대처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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