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이 27일 6군단 부지 반환 프로젝트가 백경현 시장 취임 이후 흔들리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부지 반환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일관된 활용계획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연제창 의원은 이날 6군단 부지 반환에 대한 5분발언을 통해 “6군단 부지 반환의 핵심은 확실한 명분을 갖고 부지 활용계획을 분명히 함으로써 국방부가 시에 돌려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기존 부지 활용계획은 전임 시장이 ‘남북스포츠타운 조성’을 천명했고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 국무총리에게 건의까지 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연 의원은 “하지만 백경현 시장은 취임 전부터 주거시설이나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담당 과장도 이를 업무보고 하는 등 6군단 부지 반환 프로젝트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게 우려하고 있다”며 “시장이 계획하고 있는 첨단산업단지, 주거시설 개발계획이 막연한 구상단계인 것은 아니냐”며 따져물었다.
이어 “시장이 바뀌었다고 시정계획을 손바닥 뒤집듯 해선 안된다. 이는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며 “지금은 반환협상에 초점을 밪춰야 하며 부지 반환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일관된 부지활용계획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27일 제165회 임시회 6차 본회의를 열고 ‘포천시 자율방범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포천 아동보호전문기관 민간위탁 동의안’ 등 총 6건의 안건 심의 후 모두 원안가결하고 폐회, 9일간의 첫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9월에 예정돼 있는 행정사무감사특위 위원장에 조진숙 의원, 부위원장에 연제창 부의장을 선임했다.
포천=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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