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의정부시 5과 20팀 신설, 균형발전단 존치...9월 대규모 인사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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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의정부시 조직개편이 5개 과 20개 팀을 신설하고 균형발전사업단은 존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인사는 조직개편과 함께 오는 9월 대규모로 할 예정이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에게 1차 보고를 마친 조직개편안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만들기’를 위한 각종 공약을 효율적으로 뒷받침 할 조직을 신설하거나 보강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경기도에 연장을 신청한 균형발전사업단은 3년 더 존치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김 시장의 핵심공약 중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등을 전담할 아이돌봄 과와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 만들기의 청년 과가 신설된다.

미세먼지, 기후위기 등에 대처할 기후 에너지 과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의정부 5대 하천의 공원, 체육시설 등을 관리할 부서도 새로 만든다. 총무과를 만들어 자치행정과에서 종전 총무 업무를 분리한다. 일자리 만들기 핵심인 기업유치를 전담할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만들기를 위해 문화예술팀의 기능이 확대 보강된다.

균형발전 사업단은 기존 업무에 시장공약사업을 부가해 3년 더 존치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5월 오는 8월 말까지인 균형발전사업단의 존치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했다. 도가 연장승인을 안하면 우선 2개 과를 신설해 기존 업무 등을 수용하고 내년 초 균형발전단과 유사한 조직을 구상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 하고 의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9월 시행한다. 37명이 순 증원되고 지난 6월 신규채용한 134명을 더해 200명 가까운 인력이 보강된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인 지방서기관급 2명, 사무관급 보직 7명 등을 포함해 승진 전보 등 300명 정도의 인사가 오는 9월 있을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인사부터는 6급 이하의 희망보직제와 함께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6개월 만의 전보 등은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한 보직에 최소한 1년, 희망 보직자는 2년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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