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민주당, 남양주지원에 의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

제9대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0명이 결국 법원을 찾았다.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0명은 지난 8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 의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 1일 국민의힘 시의원 11명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선출된 김 의장을 전면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 중 정회를 요청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며 "지방자치법과 남양주시의회 회의 규칙을 위반한 채 진행된 의장단 선출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앞서 남양주시의원은 국민의힘 11명, 민주당 10명 등 총 21명으로, 이들은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6명 배분을 놓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지난 4∼5일 단독으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5명을 선출했으며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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