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학교 밖 주민이나 타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학교 안 체험교실’을 확대키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선 학교 밖 주민이나 다른 학교 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6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에 마련된 고급 교육시설을 주민들이 함께 사용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혁신교육지구사업을 통해 아이들은 꿈과 끼를, 어른들은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학교 안 체험교실’을 시행 중이다.
올해는 ▲군자초교(소프트웨어코딩) ▲승지초교(목공) ▲포리초교(도예) ▲논곡중(보드게임) ▲신천중(목공) ▲장곡중(목공) ▲계수초교(목공) ▲경기스마트고(3D프린팅·드론·뷰티아트) ▲군자디지털과학고(메이커교육) ▲은행고(가야금/기타) ▲장곡고(드럼) ▲한국조리과학고(셰프·파티시에) 등 12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흥창의체험학교’라는 이름으로 인근 학교 수업에도 활용된다. 낮에는 학생들이 수업에 활용하고 방과 후에는 주민들이 사용하면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
체험교실에 개설된 다양한 주민 강좌는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5월12일 개강한 장곡중 목공반에는 정원 20명이 하루만에 채워져 추가로 반을 개설하기도 했다.
시설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시설 관리에도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마을 단체가 학교 안 체험교실 관리를 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학교 측의 관리 부담을 덜어야 사업이 오래 지속된다는 취지에서다. 사회적협동조합 등 마을단체는 공간 관리부터 수업 보조, 회계처리 등까지 맡는다.
김송진 교육자치과장은 “학교시설 질이 높아지도록 공적 예산으로 충분히 지원하고 그 시설을 마을과 함께 사용한다면 주민 삶의 질이 크게 나아지는 만큼 열린 행정으로 청렴정책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한 내용은 시흥 행복교육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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