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0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의정부 지역에는 오후 6시 현재 183㎜의 비가 내렸다.
중랑천과 부용천 산책로까지 물이 차올랐고 일부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 일부 하수맨 홀로 우수가 역류해 통제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의정부시는 오후 4시를 기해 장암동, 신곡동, 고산동 등 12개 동 21곳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 180여명에게 경보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부용천 둔치 주차장 등 차량은 호우경보이전에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일부 가로수 전도 외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역에 따라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는 만큼 기상특보에 유의하고 호우 시 안전에 대비해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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