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개별 공시지가 전년比 10.98%↑…전국 평균 웃돌아

안산지역 개별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0%가량 상승하면서 전국 및 경기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지난 29일자로 결정·공시한 뒤 오는 30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토지는 안산 전체 9만9천560필지 중 표준지 1천845필지를 제외한 나머지 9만7천715필지로 국·공유지를 제외하고 전년 대비 10.9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9.93%) 및 경기도(9.58%) 평균에 비해 높은 상승률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토지특성조사를 진행,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 가격을 산정하고 국토교통부가 선임한 감정평가법인 등의 검증과 지가 열람 및 의견 등을 제출받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별 공시지가를 결정했다.

개별 공시지가는 개별 토지에 대한 단위면적당 가격(㎡당 가격)으로 시청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및 토지 정보 부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자나 이해관계인 등은 개별 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 시청 토지정보과나 구청 민원봉사과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서면이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에 대해선 토지특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법인 등의 재검증 실시에 이어 이의신청인이 현장검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재검증이 완료된 토지는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처리 결과를 이의 신청자에게 개별 통지하며 최종 조정된 공시지가는 오는 6월24일 조정·공시된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등 토지 관련 세금 및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만큼 관심을 갖고 본인 소유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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