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저소득층 커피박 재활용사업 순항…매월 3t 수거

남양주지역 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커피박 리사이클링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남양주지역 자활센터(이하 센터)가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카페 26곳과 함께 협업해 커피 추출과정에서 일반폐기물로 버려지는 커피박을 하루평균 100㎏에 한달 평균 3t 이상 수거 중이다.

커피 원두는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3% 정도만 사용되고 나머지 97%는 일반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한해 기준 커피 폐기물 14만9천38t이 발생했다.

‘커피 방앗간’에서 커피를 판매하면서 커피 점토 분말, 커피 화분, 커피 연필 등 커피박을 활용한 커피박(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 원두 찌꺼기) 업사이클링 물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판매금은 중앙자산키움펀드와 지역자활사업 지원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시는 저소득층이 자활의지를 갖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품 제작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시키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커피박으로 만들 수 있는 물품 등을 확대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 등을 청취해 해소하면서 ‘에코피아 남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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