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모저모] 의정부 예비후보자들, 북새통 현장 찾아 '표심 잡기' 전념

지난 16일 의정부시 토요장터 개장식장을 에워싼 6.1지방선거 의정부시 예비후보들. 김동일기자

6·1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가 있거나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예비후보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코로나19로 그동안 각종 집회가 제한된 탓에 모처럼 행사가 열리면 파랑, 빨강, 노랑색 등의 유니폼 물결로 가득하다.

지난 16일 의정부시 의정부동 청과야채시장 토요 장터. 오전 11시 개장 전부터 시장 예비후보를 비롯, 시•도의원 예비후보까지 20여 명이 몰려들었다. 각 당의 상징색 유니폼을 입은 예비후보들은 행사장 의자가 놓인 곳을 에워싸면서 울타리를 만들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범구 시의회 의장, 허점두 청과야채시장 상인회장 등 행사 참석자보다 더 많아보였다.

호원동 중랑천 제방길 또한 마찬가지다. 많은 시민들이 벚꽃 구경에 나서자 자신을 알릴 기회를 놓칠세라 예비후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에서 마주친 후보들은 배우자나 선거 사무원 등과 함께 명함을 건네고 시민들과  인사하기에 바빴다. 시민 촛불문화제가 열린 '의정부시 차 없는 거리 행복로' 역시 시장예비후보 등 20여 명이 참석해 북적였다. 

이와 관련, 한 예비후보자는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에 간판·현판, 현수막 설치·게시와 명함배포, 어깨띠 또는 예비후보자임을 나타내는 표지물 착용 등 선거운동이 제한적”이라며 “얼굴을 알리고 효율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행사장을 비롯한 다중 집합장소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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