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매화지구 도시개발사업 확정에 이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구간 내 ‘매화역(가칭)’ 신설이 확정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매화역 건설사업을 최종 승인했다”고 환영하며 “매화역은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시흥시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거점”이라고 밝혔다.
매화역은 신안산선과 경강선이 지나가는 더블 역세권으로, 시흥시청역과 KTX 광명역 사이에 건설된다.
임 시장은 “매화역에서 여의도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 시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동부권 대중교통 인프
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매화역이 지니는 가치는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매화역이 신설되면 매화일반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입주기업, 지역주민의 광역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강선(시흥~성남)이 순차적으로 개통하면, 매화역은 광역철도 2개 노선이 정차하는 더블역세권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매화역 건설 비용과 향후 운영 손실 비용은 시흥시가 전액 부담한다.
사업 시행은 넥스트레인㈜이, 사업 관리는 국가철도공단이 각각 담당한다.
임병택 시장은 “시 재정 투입 등에 따른 부담과 어려움이 있지만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개통은 오는 2025년 4월 예정이며, 매화역을 비롯한 추가 정거장(장래역) 건설사업은 2026년 말 준공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매화동 288-1번지 일원 132만6천㎡, 총사업비 1조1천129억원을 투입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진행되는 시흥 매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지난 3월 국토부 협의를 마쳤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 12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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