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첫 수소차 충전소 설치 언제?…하반기 설치 전망

남양주시 수석동에 30억원이 투입돼 연말까지 지역 첫 수소차 충전소가 설치된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첫 수소차 충전소 설치부지인 수석동 토지주와 임대협의를 마친 뒤 토지계약까지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6월 착공한 뒤 연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차 충전소 설치는 환경부가 선정한 A시행사가 맡고 국비 50%를 지원받아 3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앞서 A시행사는 지난해 진행됐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주관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수도권) 공모에 응모한 바 있다.

친환경에너지 차량인 수소차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차량 구입 시 보조금이 지급되지만 전국적으로 충전 인프라가 부족,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남양주에 등록된 수소차량은 75대다. 이들 대부분은 남양주에 충전소가 없어 서울과 인근인 하남지역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수소차 87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며, 향후 왕숙신도시에도 수소차 충전소 3곳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차 충전소가 확보되면 수소차 보급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단계부터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차량도 수소차로 보급하고 차고지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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