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남양주 진접선 유치선 이전설치 관련 우회터널 공사를 추진하자 별내동 주민들이 소음피해 등을 우려하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3일 국가철도공단과 남양주시, 별내동1단지주민단체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진접선 유치선 이전설치공사 중 발생하는 발파 진동 최소화를 위해 64억원을 들여 진접선 식송마을부터 위스테이별내아파트단지 뒷쪽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아래까지 총연장 330m 규모로 우회터널공사를 추진한다.
이런 가운데, 별내동 주민들은 이미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공사가 시작되면서 하루평균 1천대 이상의 대형 트럭들이 왕래하고 있는데 우회터널공사가 시작되면 공사차량 증가로 소음피해 등이 더욱 심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이 인근 초등학교와 불과 450여m 떨어져 있어 학교를 지나는 대형 화물차량들로 안전사고도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우회터널 공사를 중지해달라는 민원을 시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별내동1단지 주민단체연합회 관계자는 “관계 기관은 주민들과 소통해 피해 최소화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주민설명회를 열어 공사가 어떤 이유로 계획된건 지, 어떤 필요가 있는지, 무엇을 해결하려는 건지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된 만큼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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