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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침] 봄이 전하는 역사 인식
오피니언 인천의 아침

[인천의 아침] 봄이 전하는 역사 인식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희망과 기대감이다. 세상살이에서 자신이 바램은 기나긴 노력과 인내에서 온다. 그리고 소원이 이뤄지는 때는 어느 순간 소리 없이 나타난다. 마치 기다리는 봄 꽃과 같이 문득 나타난다. 이것이 행복의 진실이다.

지금 국민의 희망은 전쟁과 경제적 불안에서 자유롭기를 원한다. 그리고 평화로운 삶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이다. 왜냐하면 한국은 가장 짧은 시간에 세계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경제 부국으로 성장했고 국민 모두가 한국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수록 전쟁의 위험도는 높아가고, 민족 간 갈등과 정치적 갈등 대립은 커져만 간다. 하지만 이것이 역사의 변증법의 과정이라면 희망의 봄은 분명히 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반도는 심각한 남북 간 대결, 정치는 여야의 끝판 대결, 국내 경제는 불안한 정세 속에서 촛불 정부가 막을 내리고 보수 정권 대통령이 출발하는 시기다.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일어나는 세계적 불안 의식이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혹시나 세계 대전이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우려마저 드는 혼돈의 시대다.

철학도 변환기가 있고 문화도 변동기가 있다. 역사는 더욱 전환기의 고통을 겪는 과정이 존재한다. 그것이 인간이 만들어 낸 일이든 자연의 섭리, 혹은 신의 뜻이든 분명한 것은 변하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우주가 존재하는 한 멈출 수 없다. 그 속에서 사는 인간은 우주라는 광대한 세계의 한 부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주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를 공부했고 수많은 철학자와 종교 지도자, 과학자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생명은 행복을 원하고 있다. 지금 괴롭고 힘들면 위대한 가르침이든 그가 신이든 절대 권력자이든 위대한 지도자이든 인간은 그들을 부정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이것이 역사의 비정함이다. 오늘 역사의 나침판은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이 원하는 세계로 흘러갈 것이다. 그곳이 유토피아의 세계로 갈 것인지 지옥의 세계로 갈 것인지는 인간의 결정이다.

힘들고 지친 이들이 갈 곳은 어딘가? 자연, 도시의 어둠 속, 삶의 투쟁, 거짓과 모략과 양심을 버리는 비열함, 남을 짓밟고 일어서는 길, 신들의 품, 고고한 깨달음의 세계, 이 중 어디로 갈 것인가?

오늘도 봄 소식과 더불어 자연은 만물과 생명에 생기를 넣어주고 있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들은 조금씩 변화하며 오늘을 맞고 내일을 준비한다. 우리 모두 봄꽃을 바라보면서 내일을 준비하자. 새 정부에도 희망을 걸고 바라보자. 모든 국민이 천천히 새 봄을 맞아 산길을 걸으며 기다리는 마음의 여유를 갖자.

미광선일 법명사 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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