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60대 독거노인 실종된 지 사흘 만에 극적 구조

 

경찰이 남양주시 수도면 오독산 낭떠러지 아래 풀숲에서 발견된 A씨를 발견한 뒤 구급조치하고 있다. 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경찰이 남양주시 수도면 오독산 낭떠러지 아래 풀숲에서 발견된 A씨를 발견한 뒤 구급조치하고 있다. 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60대 독거노인이 실종된 지 사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양주 수동면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 A씨는 지난 14일 10시께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불명돼 지인이 지난 16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남양주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인근 CCTV를 확인했지만 A씨의 동선을 찾지 못해 A씨가 평소 버섯 등을 채취하러 오독산에 오른다는 주민 제보를 토대로 수색견과 드론 등을 통해 소방구조대와 합동으로 수색, 실종된 지 사흘 만인 지난 18일 낭떠러지 아래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수사팀의 신속한 초동조치와 수색범위 확대 등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종자 수색과 추적역량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