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8일 남양주시 오남역에서 진접선 개통식을 가졌다.
서울도시철도 4호선 종점역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총 연장 14.9㎞의 진접선 복선전철이 오는 19일 오전 5시32분께 진접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4천192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 2013년 기본계획 고시 이후 2015년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했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 남양주 진접역에서 서울도심(서울역 기준)까지 출·퇴근시간 기준 버스 대비 68분, 승용차 대비 18분 단축된 52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진접선 개통으로 남양주 별내·진접지구 등 신도시에서 서울도심까지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남양주를 비롯한 대도시권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철도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차운영은 기존 서울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하며, 역사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한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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