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도시철도사업 ‘탄력’…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화성시가 추진 중인 동탄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운영비 재원 조달 방법 등의 지적을 받아 재검토 결정을 받은 지 7개월 만이다.

화성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1회 추경예산에 설계 예산 등 1천55억원을 편성,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4년 착공, 오는 2027년 6월 준공한 후 6개월 동안 시운전을 거쳐 같은해 12월 전면 개통을 목표로 한다.

동탄도시철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9천773억원을 들여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경기도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34.2㎞에 정거장 36곳, 차량기지 1곳 등이 설치되며 분당선(망포역), 수도권 전철 1호선(오산역, 병점역), GTX-A노선·SRT(동탄역) 등의 환승역과 연계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동탄도시철도는 화성시를 비롯해 수원시와 오산시 등지를 하나로 이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시민들을 위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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