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사동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철조망 울타리가 수십년째 녹슨 채 방치되고 있어 갈대습지 산책로 이용객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조망 울타리에는 쓰레기 봉투가 매달린 채 바람에 흔들리는가 하면 폐비닐과 프라스틱병 등도 나뒹굴고 있어 주위미관도 크게 해치고 있다.
2일 안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인재개발원),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사동 870번지 일원 인재개발원(55만2천50㎡)과 갈대습지 진입로를 경계로 1㎞가량 마주하고 있는 산책로 옆 울타리에 설치된 철조망 울타리가 녹슨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해당 철조망은 인재개발원의 전신인 한국농어촌공사 연구원 당시부터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시가 상록구 15㎞ 구간을 갈대습지 진입로를 산책로로 조성한 후 갈대습지와 마주한 인재개발원 녹슨 철조망 울타리의 흉물스러운 모습이 드러나게 됐다.
이 때문에 갈대습지 산책로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다 시의 이미지도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재개발원은 정문 및 왕복 4차선 해안로 방향 울타리는 신형 모델로 교체했으나 갈대습지 진입로와 마주하고 있는 울타리는 방치, 빈축을 사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 A씨는 “갈대습지 산책로를 자주 이용하는데 검붉게 녹슨 철조망 울타리가 흉물스럽게 드러나 볼썽사납다”고 지적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본사에서 예산이 확보되면 울타리 교체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래 된 철조망을 보강하는 등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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