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안병용 시장 교육감 출마뜻 접어…민주당 복당신청

안 시장은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경기도 교육감 출마의지를 내비쳤던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안 시장은 오는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시한을 앞두고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 오는 6월 1일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90일 전에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안 시장은 지난 1월 초 본보와 신년 대담 때만 해도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에 차질없게 이달 20일에서 25일 사이 물러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최근 출마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오다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 이재정 교육감의 3선 출마 가능성에다 다수의 진보진영 출마 예상자와 경쟁구도를 비롯해 낮은 인지도, 시장선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선거비용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은 것이 불출마 결심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시장 임기 중 하차라는 부담에 주변 만류까지 더해 교육감 출마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불출마와 함께 민주당 복당신청도 예상된다.

또 6월 말까지 그동안 추진해온 의정부 100년 먹거리 마련 등 역점사업에 전념할 생각이다. 30여 년 대학교 교직원, 교수 등 교육계에 몸 담은 경력이 있는 안 시장은 3선 시장을 지내면서도 의정부혁신교육지구사업 등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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