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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군부대 훈련중 조명탄 떨어져 산불...19시간만에 진화

승인 2022-02-11 16:05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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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야산에서 군부대가 훈련 중 사용한 조명탄으로 발생한 산불이 19시간 만에 진화됐다.

11시일 포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0일 오후 7시42분께 창수면 고소성리 300∼400ｍ 높이의 산에서 발생했다.

화재는 군부대가 사용한 조명탄 불꽃이 산에 떨어져 발생했다. 산불은 8부 능선에서 발생해 정상 부근으로 번졌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진화에 나섰으며, 밤중에는 소방 헬기 사용 제한으로 대기 인력만 남기고 철수했다.

날이 밝자 헬기 9대, 진화 장비 15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3명 등 인력 156명을 투입해 오후 3시께 진화했다.

이 불로 1.6㏊ 임목이 탔으며,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산불이 야간에 발생해 헬기를 조기에 투입하지 못한 데다 경사가 심한 산이어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날이 밝으며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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