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교육·산업·협력 ‘혁신바람’… ‘휴먼케어’ 미래인재 양성

혁신융합교육센터, 융·복합 교육 패러다임 변화 적극 반영
메이커스페이스·해부학전공융합실습실 등 6개 공간 구성

동남보건대 학생들이 실 습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동남보건대 제공

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한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교인 동남보건대학교는 휴먼케어 인력 양성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산업협력·기타 등 세 가지 혁신 영역을 설정하고 영역별 추진 전력을 수립해 ‘인더스트리 4.0 휴먼케어 미래 인재 양성’ 사업 목표 달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혁신융합교육센터…창의적 사고 발현해 나갈 수 있는 공간

혁신융합교육센터(ICED)는 동남보건대학교의 ‘DREAMin 2021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등교육의 재구조화에 따른 융·복합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고, 혁신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미래사회 문제해결형 전문인재를 효과적으로 양성하고자 조성됐다. 센터는 ▲메이커스페이스 ▲해부학전공융합실습실 ▲교육세미나실 ▲그룹 토의실 ▲상상공간 등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에서는 3D 프린팅 관련 기초 교육부터 창업 아이템 및 디자인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3D프린팅에 관심 있는 일반 학생과 전공 및 창업 동아리 교원 모두에게 상시 개방 중이다.

해부학전공융합실습실은 가상 해부대 및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가상 3D 인체 모델을 활용한 해부학 실습 교육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체험 실습실에 기반한 해부학 기초 이론부터 실습 융합 교육까지 다양한 교수법을 적용해 재학생의 학습 효과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혁신 교수법 강의실을 추가적으로 구축해 창의 융합 교육에 적합한 토의 및 토론 중심의 환경도 조성했다.

지난 2019년 온라인 기반 학습 관리 시스템과 스튜디오 1개소를 운영했지만 코로나19에 대비한 온라인 기반 교육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스튜디오를 추가로 구축했다. 효과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동선 추적 카메라, 전자 칠판 등 주요 기자재를 추가로 도입해 차질 없는 학사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종완 동남보건대 총장 (왼쪽에서 세번째)이 학생 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원규기자·동남보건대 제공

■전공동아리 활동 지원, 주문식 교육 과정…맞춤형 인재 양성 기여

전공동아리는 지도 교수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리하에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전공동아리 활동 지원으로 학생들은 서로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3개 동아리가 대한임상병리사 학술대회 금상, 한국방사선학회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울러 동남보건대의 방사선과 등 7개 학과는 40여개의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문식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주문식 교육과정은 산업현장의 생생한 이론과 실무를 반영한 산업체 전문 인력이 정규 교육에 참여해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캡스톤 디자인 정규 과목화 운영…창의력·팀워크 등 효과 기대

동남보건대는 캡스톤 디자인 과정을 정규 과목으로 편성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한 학기 동안 정규 과목 수업을 통해 도출된 산출물들을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선보이고 산업체 위원들이 포함된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출품한 산출물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 및 작품을 선정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은 우수 사례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자기주도형 학습 방법을 습득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변화를 유연하게 대응하고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재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 팀워크 등 높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남보건대 혁신융합 교육센터 전공융합실습실. 윤원규기자·동남보건대 제공

■역량기반 현장실습 운영…교육 효과성 제고

동남보건대는 학생과 산업체의 요구와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핵심 역량에 기반한 현장실습을 운영,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실무 매뉴얼 및 가이드라인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또 현장실습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실습 교육 내용에 대한 사전과 사후 협의회 개최 등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교류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실습 결과에 대한 우수 작품 공모전, 현장 실습 일지 콘테스트를 개최해 학생들의 실습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역사회 협력·기여·연계 활동 강화

동남보건대는 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는 등 연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보건 취약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지원, 보건교육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 등 보건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0명의 이주민들에게 마스크와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외국인 213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컴퓨터·조리 교육,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을 전개해 대학의 전문 역량을 지역사회로 전파시켰다.

황룡 동남보건대 혁신지원사업단장은 “2019년부터 3년간 추진해온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여건과 혁신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토대로 재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함양을 위한 혁신 교수학습법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방법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혁신 지원 사업 성과들을 공유하면서 수도권 보건의료 중심의 선도적인 직업 교육 모델 대학으로서 지속적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동남보건대 식품영양학 과에서 진행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윤원규기자·동남보건대 제공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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