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인천일보 공동 지방선거 도민 여론조사] 부동층 40%… 도교육감 선거도 안갯속

이재정 현 교육감의 3선 도전 여부를 두고 경기도교육감 선거판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재정 교육감이 큰 차이로 다른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후보군을 선택하지 않은 부동층이 연령별로 30%를 웃돌면서 교육감 선거는 아직까지 안갯속 판세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경기일보가 인천일보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가상번호 100% ARS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8.9%), 차기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16.5%의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7.2%,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7.0%,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6.6%, 이종태 전 민주당 사교육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5.2%,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 4.4%,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4.2%, 송주명 한신대 교수 4.1%, 안병용 의정부시장 2.8%, 다른 인물 3.2%로 집계됐다. 반면 ‘없음’ 16.7%, ‘잘 모름’ 22.2% 등 부동층의 응답률이 전체 38.9%를 기록, 아직까지 교육감 선거는 안갯속 대혼전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이 교육감은 전연령에서 10%가 넘는 응답률을 얻어 다른 후보들을 앞질렀으나, 30대에선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이 10.3%로 두각을 나타내며 이 교육감(15.9%)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60대 이상에선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12.1%로 12.9%를 얻은 이 교육감과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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