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오는 2050년까지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담은 RE100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재생에너지 시책이 순항하고 있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RE100은 기업의 사용전력 100%를 오는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시책으로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 국내 기업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시는 이에 따라 RE100 캠페인 확산에 나서기 위해 지자체로는 최초로 RE100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결과를 반영해 RE100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오는 2050년까지 전력 에너지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으로 재생에너지 지원·참여확산, 공공부문 K-RE100 참여 주도, 재생에너지 수요 확산, 산단 RE100 추진(중·장기) 등이 담겼다.
먼저 재생에너지 지원 참여를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선 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에 이어 참여 기업 발굴을 위해 RE100 협약기관과 이행수단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공공부문에는 향후 신청사 건립 시 에너지 1등급 인증을 목표로 ‘패시브+액티브 하우스’ 방법을 활용, RE100 청사로 전환한다. 공공시설물 중 최대 용량의 태양광이 설치된 정수장을 에너지공단 K-RE100에 등록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수요 확산을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 인·허가 등 규제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재생에너지를 20% 이상 사용하는 기업에는 기업지원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등 건물효율개선사업을 확대하고 태양광 발전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30년 이후에 재생에너지 수요·공급처 확보를 통한 컨소시엄 등을 구성, RE100 산단으로의 전환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많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RE100 참여 유도와 에너지자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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