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교육복지 3無정책 추진…보편적 복지 구현

포천시가 무상교복·무상교육·무상급식 등 ‘교육복지 3무(無)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포천시는 학생들의 교육기본권 실현 차원으로 교육비 3억5천만원을 지원, 이 같은 내용의 ‘교육복지 3무(無)정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지역 내 중ㆍ고교 7곳 재학생 2천300여명이다.

우선 각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고교 신입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정규 학교 외 대안교육기관의 중·고교 신입생으로 무상교복 지원대상의 폭을 넓혔다.

해당 지원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세밀한 정책적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유치원ㆍ초등학교ㆍ중고교 재학생 등 모두 1만2천700여명의 무상급식을 위해 사업비 2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기준 2억원을 추가 편성함으로써 학생들이 더 양질의 음식재료로 식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을 통해 친환경 식재료 또는 친환경 원료 등으로 제조한 가공식품을 공급받는 경우 그에 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추가로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역 내 유치원ㆍ초등학교ㆍ중고교 재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정부의 무상교육에서 제외되는 고교 1학년 학생의 교육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경기도 유일’ 고교 전면 무상교육을 시행했었다.

박윤국 시장은 “청소년은 미래 포천을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라며 “‘교육복지 3무(無) 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출발선부터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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