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열심히 뛰겠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직동·추동공원 민자개발 모범
반환공여구역 사업 힘쓰겠다

퇴임을 앞둔 안병용시장이 지난 12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퇴임을 앞둔 안병용시장이 지난 12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퇴임을 앞둔 안병용시장이 지난 12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3선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임기만료에 앞서 내달 퇴임한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경기도 교육감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지난 12년간 이끌어온 시정에 대해 “ 솔직히 잘 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미진한 것이 많은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성정이 까다로운 시장을 공무원들이 잘 보필해줘 부분적인 성과를 냈다”며 2천여 공직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재임 기간 잘했다고 꼽는 정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었던 직동, 추동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공원시설로 묶여 수 십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 하던 지주들에게 보상을 해주고 80%를 공원으로 개발해 의정부시의 재산으로 가져왔다. 전국적인 모범사례다. 호원IC 개설, 7호선 연장도 꼽을 수 있다.특히 파산한 의정부 경전철을 큰 문제없이 수습해 새로운 사업자가 경영을 정상화하도록 했다. 용인 경전철과 비교해봐라. 용인경전철은 파산과 관련 1조 9천억원을 물어줬다. 투자원금에다 기대수익까지 포함됐다.하지만 파산한 의정부 경전철에 대해선 의정부시는 투자액의 50% 정도만 물어줬다.기대이윤은 하나도 안줬다.5년간의 경영적자도 사업시행자가 모두 부담했다.

-시민들이 반환공여지 개발에 관심이 많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것은 의정부 미래를 위한 “ 100년 먹거리” 마련이다.올해도 여기에 방점을 뒀다. 8.3.5 프로젝트로 요약되는 이 사업은 이제 열매를 맺고 있다. 대부분 반환공여지와 관련한 사업이다.핵심인 문화복합단지개발도 34% 공정을 보이고 있고 미군 유류저장소를 미래직업체험 테마파크로 만드는 나리벡시티, 캠프 잭슨의 국제 아트센타 개발 등도 진도가 잘 나가고 있다.국가주도 한국형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캠프 스탠리와 레드크라우드의 e-커머스 물류 단지 사업도 발전종합계획이 변경돼 본격적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성되면 상당한 일자리가 생기고 의정부 경제를 견인할것으로 확신한다. 이밖에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혁신교육지구사업, 권역별 복합체육센터 건립 등 생활 SOC 사업 확충, 녹색생태 도시사업, 국도 39호선 송추 길 등 도로망 확충 등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

-다음 시장에게 여지를 주지 않고 다 챙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환공여지 개발을 놓고 “꽂감을 다 빼먹고 뒷 치닥꺼리만 하게한다“는 불평이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지금 추진하는 반환공여지 개발은 이미 20년전에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진행되는 것 들이다.전임 시장때 단 한 건이라도 개발됐느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아니다. e-커머스 물류 단지개발도 국가가 선정,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해 추진하는 것이다.

반환공여지 개발은 최고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계획을 마련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가승인이 나야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 e-커머스 물류단지개발 등에 대한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e-커머스 물류 단지개발,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이전 등 현안에 대해서는 시 의원, 도 의원과 시민들에게 추진현황 등을 보고하고 시민들이 우려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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