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지능형로봇 인재 양성…관련 학과 신설도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지능형 로봇 전공 신설 등 지능형 로봇 신기술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사진은 메타버스 기반 가상현실 공학실습실(Future VR Lab)을 구축해 진행 중인 강의 모습.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공

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기대)가 재학생 대상의 지능형 로봇 전공을 올해 2학기 개설한 데 이어 내년부터 신입생 대상의 AI로봇 전공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이 대학은 지난 5월 교육부 주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 지능형 로봇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산기대와 함께 한양대 ERICA(주관 대학), 광운대, 부경대, 상명대, 영진전문대, 조선대 등이 참여한다.

산기대는 이를 바탕으로 지능형 로봇분야 공동교육과정을 개발ㆍ운영하고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해 지능형 로봇 신기술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 간 미스매치도 해소하고 대학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하는 체계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산기대는 앞서 지난 9월 이들 7개 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하는 수준별 모듈형 표준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능형 로봇 전공을 융합전공으로 신설해 로봇 설계와 전장, 제어 및 인공지능 핵심기술 등을 보유한 엔지니어 배출에 주력하고 있다. 융합전공은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을 키워내는 신기술 분야의 전공을 재학생들이 복수·부전공으로 신청해 학습할 수 있다.

디지털시대 지능형 로봇 분야 핵심 인재를 배출하고자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로봇분야 등의 수요에 맞춰 기존 메카트로닉스공학과도 메카트로닉스공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지능형 로봇 전공은 학과와 대학간 경쟁 없는 교육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공유교육과정을 개설ㆍ운영해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타 대학의 복수학위와 공동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교육과정이 개설된 타 대학 교과목 수강도 가능하다.

산기대는 올해 초 국내 대학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현실 공학 실습실(Future VR Lab)을 구축해 개인형 부스 20석 규모로 공학실습 수업을 가상의 현실에서 구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강의를 운영했다.

산기대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은 교내 메타버스 인프라(Future VR Lab)를 공유 교육과정 운영교과목에도 활용해 디지털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3월부터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되는 산기대는 1997년 산업자원부가 출연해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최초의 4년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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