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암역 삼거리~동의정부IC 도로 개설 등 반환공여지 주변 지원 및 공여구역 개발사업 등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가 국비를 부담해야 하는 사업 등이 승인되지 않아서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3월 경기도를 거쳐 행안부에 신청한 캠프 스탠리 등 공여구역사업 9건과 주변 사업 4건, 민자사업인 306 보충대 도시개발 1건 등 모두 14건의 발전계획 변경여부를 최근 통보받았다. 캠프 스탠리의 애초 액티브 시니어티 조성부터 근린공원 개발계획의 변경, 안보테마관광단지에 계획됐던 캠프 레드크라우드의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등에 대한 변경도 반영됐다. GTX-C노선 환승센터 건립이 예정된 캠프 홀링워터에 대한 공원과 환승센터, 주차장 등 조성계획 변경도 승인됐다. 캠프 스탠리에 신청한 복합터미널 신규사업도 반영됐다. 306보충대 터를 공공문화체육단지로 개발하는 민자사업계획 변경도 승인됐다.
하지만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잇는 1.1㎞, 너비 20m 도로 개설, 수락산을 터널로 관통해 장암역 삼거리서 동의정부 IC를 잇는 길이 3. 3㎞, 너비 20m 도로 개설, 용현동 대로 3-12호 개설 등 4건은 미반영됐다. 캠프 레드크라우드 내 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조성하고 도시계획도로 연장을 위해 신청한 개발계획도 반영되지 않았다.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 삼거리~동의정부 IC 연결은 시가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35년 도시기본계획에 포함한 사업으로 고산지구와 문화복합단지, 캠프 스탠리, 법무타운 등의 개발이 집중된 동의정부 일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업에 3천여억원의 재정부담으로 국비지원 없이는 추진이 어렵다. 이들 사업이 이번 계획에 반영됐다면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국비가 지원되는 신규 사업 등은 반영못하겠다고 예고했다. 내년 다시 신청하든지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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