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일부 상임위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의정부시청 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정회되면서 서면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13일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의 맑은물사업소 맑은물운영과 예산안심의는 운영과 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소장, 과장, 팀장 등이 불참한 가운데 2건의 자료요청 등 서면심사로 진행돼 10여분 만에 끝났다.
맑은물운영과는 직원 1명 확진으로 전직원 50여 명이 검사를 받아 지난 7일 음성으로 확인됐다. 소장, 과장, 팀장 등 수동감시자로 분류된 5명은 또 12일 2차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의회는 2차 검사결과 음성이 나 왔다 해도 10일이 경과하지 않아 이들이 불출석 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정회한 뒤 서면심사로 대체했다.
이후 수도과, 하수관리과, 하수시설운영과 등 맑은물사업소 소속 나머지 부서는 소장이 불 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도시건설위는 맑은물사업소의 내년 예산안 설명을 총괄적으로 듣고 과별 구체적인 예산안 설명 청취는 생략한 채 질의 응답에 들어갔었다.
의회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상임위별 심의를 하고 있다. 16,17일 예결위심의를 거쳐 마련한 예산안을 20일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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