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유는 스타트업이 만들어 낸 혁신적인 기술이 경제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국내에선 1조원 이상 기업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 부른다. 과거 1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만들어 내려면 최소 20년 이상 걸리던 기간이 지금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인해 미국 3~5년, 한국 7~10년이면 가능하다.
지난 2013년 유니콘 등재 기업은 0.07%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1년 9월 기준으로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은 832개에 달한다. 2013년보다 무려 21배나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 2021년 12월 기준으로 15개의 기업이 유니콘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에이티브 생태계에선 ‘디지털 혁명’이 세상을 바꾼다. 디지털화로 인해 세상은 가속화 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3가지 ‘속도’, ‘구조의 충격’, ‘범위’가 구조적으로 변화했다. 이 변화는 인류의 창조적인 생태계를 발전시킨다.
향후 5년 세상을 뒤흔드는 파괴적인 기술인 메타버스(Metaverse), 블록체인, NFT 이 세 가지가 결합하면 ‘제2의 인터넷’의 파괴력을 지닐 것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이름을 ‘메타’로 바꿨다. 요즘 메타버스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구분없이 넘나드는 마케팅 전략이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금융 산업의 파괴적인 혁신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인 NFT는 각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코드를 넣어 다른 복제품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유니크한 토큰이다. 쉽게 말하면 고유의 개인 인감증명서가 있듯 인터넷상의 디지털 인감증명서라 생각하면 된다.
아직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사람이 블록체인, NFT, 가상화폐 그리고 메타버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필자는 가까운 장래에 화폐혁명이 올 수도 있다고 본다. 우리는 현재 디지털 시대와 아날로그 시대의 교차점에 서 있고 디지털 혁명은 모든 것을 100년에서 1년으로 앞당길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 됐다. 우리는 가상(Virtual)과 현실(Reality) 세계에 대비해야 하고 이 두 세계에서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국가, 도시, 기업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뿌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영록 넥스트챌린지아시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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