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을 위한 랜선예술축제가 다음달 31일까지 펼쳐진다.
축제는 아바타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메타버스(게더타운)에 마련된 예술작품과 활동 등을 감상하면서 코로나19로 겪는 정서적인 어려움을 덜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온택트 문화예술활동의 일상적 표현과 보편적 나눔 등을 위해 이번 축제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예술공간은 뮤직홀, 아트홀, 미술관, 플레이존, 동아리존, 라이브 콘서트홀 등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경민여중 학생과 교직원 등이 지난달부터 기획하고 제작했다.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음악, 미술, 댄스, 연극, 뮤지컬 등의 분야에서 끼와 멋이 어우러진 모습을 영상과 사진 등에 담아 예술로 표현하고 공유했다.
뮤직홀에선 음악 공연, 댄스홀에선 댄스와 뮤지컬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존에선 게임을 즐기는 등 공간마다 다양한 작품과 활동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의정부 랜선예술축제에 참여한 한 교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예술로 승화하고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선 교육장은 “문화예술은 사람들과 행복한 감성을 표현하고 나누는 원천이고 뿌리다. 랜선예술교육을 통해 삶과 인간, 사회 등을 표현하고 새로움과 소통 추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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