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도 ‘코로나 수능’…도내 14만3천942명 응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경기지역 수험생 14만3천942명이 응시한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시험 당일인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수능이 일제히 시행된다.

경기지역 시험지구는 19개이며, 시험장 349개ㆍ시험실 7천321개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수험생이 6천252명 늘면서 시험실 450개가 추가됐다.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확진 수험생 ▲자가격리 수험생 등으로 나눠 관리된다.

일반 수험생은 시험장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절차를 거치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ㆍ입소한 상태로 시험을 보며, 자가격리 수험생은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경기도의 경우 확진 수험생은 18명, 자가격리 수험생 7명이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문ㆍ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문ㆍ이과 구분없이 국어에서는 ‘독서ㆍ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선택한 과목을 시험 본다. 수학에서는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하게 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험 준비에 혼신의 힘을 다해 여기까지 달려온 수험생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수험생 모두가 승리자이며, 어떠한 형태로든 인생에 새로운 영광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정민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