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2명 사망 크레인 사고…재현 실험으로 원인 규명

근로자 2명이 숨진 남양주 크레인사고 원인규명을 위한 재현실험이 이뤄진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26일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사고상황을 재현한 실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고현장서 직접실험은 불가능, 비슷한 환경을 재현해 국과수 등과 조만간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사고발생 직후 국과수 등 관계 기관과 1차 현장조사를 벌였다.

장비 노후화와 안전수칙 위반 등 사고원인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공사장 책임자 등 사고 관련자 4명을 조사했다.

재현실험 후 사고원인이 규명되면 사법처리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남양주 진접읍의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타워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 중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발생, 근로자 2명이 숨졌다.

1명은 약 55m 아래로 떨어져 현장서 사망했고, 줄에 걸렸다 구조된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결국 숨졌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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