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와부읍 월문천 등 하천 2곳에 대농갱이 치어 4만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양하루살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서다.
대농갱이는 수생 곤충을 잡아먹는 토종어류로, 식성이 좋고 바닥 가까이 서식하는 습성이 있어 동양하루살이 유충 방제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하루살이는 인간에게 병을 옮기지 않지만 빛을 따라 집단으로 출몰해 불쾌감을 준다.
특히 남양주에선 와부읍 덕소리와 삼패동 등 한강 주변 주민들이 여름마다 동양하루살이로 고통을 겪고 있다.
남양주시는 앞서 지난해 5월 동양하루살이와 전쟁을 선포,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출몰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살충제는 사용할 수 없다.
남양주시는 지난 6월에도 한강과 하천 합류 지점 5곳에 붕어 63만 마리를 방류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