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道경제과학진흥원 5조원대 펫시장 공략 주목

포천시-경과원, 자투리원단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상품화
포천시-경과원, 자투리원단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상품화

포천시가 자투리 섬유 원단을 활용, 5조원 규모의 펫시장 공략에 나서 관련업계에 관심이 쏠린다.

포천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섬유원단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개발과 상품화 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 및 상품화한 사례이다.

시는 펫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현재 펫시장이 5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 시밀러룩, 계절별 펫의류, 슬링백, 타올 등 다양한 펫상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상품은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펫용품 제조유통 기업인 ㈜베네플러스의 온라인쇼핑몰 3곳을 통해 다음달 초부터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포천시-경과원, 자투리원단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상품화
포천시-경과원, 자투리원단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상품화

이 밖에 겨울철 가로수 보호를 위한 보호막과 농번기 및 각종 행사에 맞는 물품도 제작, 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업사이클 브랜드 ‘Recho’(Recycle+Echo의 합성어:리코)를 정식으로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브랜드는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 제품을 인증한다’는 뜻을 담았다.

향후 해당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사이클링 제품은 자투리원단 처리문제 해결과 기업의 환경비용을 절감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펫상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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