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통행량, 월곶동~목감동 잇는 동서로 '최다'

출퇴근시 정왕IC·주말 물왕저수지 주변

시흥지역에서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동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월곶동과 목감동을 잇는 동서로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지역에서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동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월곶동과 목감동을 잇는 동서로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지역서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월곶동과 목감동을 잇는 동서로(총연장 12.78㎞)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경기도와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교통환경을 분석한 결과 지역의 월평균 통행량은 43만대이나 동서로는 230만대(4.3배)로 조사됐다.

동서로는 평일 출퇴근시간대는 정왕IC, 주말에는 물왕저수지 주변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 동맥경화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통행량 2위는 시흥대로A로 월평균 125만대, 3위는 서해안로로 월평균 108만대로 집계됐다.

통행량이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통행비용 1위 도로는 시흥대로A 미산동 340-1구간으로 시흥지역 평균(66.1)의 2.6배인 171.7로 나타났다.

통행비용 2위는 동서로(109.9), 3위는 서해안로(58.9) 등의 순이다.

시흥대로A 미산동 340-1 구간은 마유로에서 빠져 나온 차량과 정왕동에서 인천ㆍ부천방향으로 가는 차량이 합류하면서 혼잡도가 더해지고 있다.

시는 동서로애 대한 교통개선책으로 안산~가학 도로계획에 동서로와 만나는 물왕교차로를 입체화, 원활한 차량흐름이 가능하도록 LH와 협의 중이다.

시는 봉화로에서 죽율~장현~목감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완공 시 교통량 분산효과도 기대된다.

서해안로의 경우 정왕동~신천IC와 배곧신도시 및 서창지구 광역개선대책 노선으로 신천IC 연결도로를 확포장했고 향후 잔여 구간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흥~서울 신규 도로가 개설되면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신안산선 및 월곶~판교선 건설이 진행 중이고 하우로 내 회전교차로 도입, 시흥IC~은계로 방향 좌회전 차선 확장 등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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